오랜만에 들어와 본다.
마지막 글을 보니 한 10개월 만에 와보는 거다.
지난 봄에는 방콕에서 쏭크란 축제를 보고, 꼬 따오에 다녀왔다.
요즘 한낮의 해는 환상처럼 따오를 떠올리게 한다.
항구에서 이별은 할게 못된다.
배가 수평선을 넘어갈 때 까지,
항구가 수평선에 가려질 때 까지,
먹먹한 가슴으로 물끄러미 바라본다.
조카들은 쑥쑥 자라났다.
나는 10개월 만큼 늙었다.